요즘 카페가 정말 많죠~
어딜 가도 카페 없는 곳을 찾을 수가 없을정도에요
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이 커피도 좋아하고
혼자서든 여럿이든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편하고 따뜻한 공간이죠
그래서 그런지
주변에서 '언젠가 나만의 카페를 차리고 싶다' 라고
말씀하시는 분들을 종종 뵈었어요.
[인테리어 공사중 시멘트바닥에 직접 쓴 '카페 번창']
저도 마냥 그렇게 카페 창업의 꿈만 꾸고있었는데
기회는 정말 우연히 아주 갑자기
찾아와줬습니다.
[인테리어 공사중]
부모님께서 하시던 기존의 '어린이 서점'을
북카페로 만들어 함께 운영하게 된 것입니다.
낡은 건물의 '어린이중고서점'이
카페로 변신하기 까지 4개월동안의 모습과
최소비용으로 카페오픈을 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.
[셀프 페인트 작업중 ]
[인테리어 공사중]
[카페외관 모습]
이 사진에서 보이는 카페외관은 원래
통유리로 되어있었습니다.
밖에서도 Take out 하시는 손님들을 위해
그리고 예쁜 외관을 만들기 위해
저 공간만 인테리어 전문가에게 부탁드렸습니다.
*공사기간: 약5일
*공사비용: 재료값+인건비=약 200만원
(아마 공간의 상황의 따라 금액차이는 있을 것입니다.)
[인테리어 중 창가의 모습]
정말 인터넷으로 예쁜 카페란 카페는 다 찾아서 보고
주변에 카페들 다 탐방하고
예쁘다고 소문난 카페들 다니면서
공부하고 사진찍고 아이템도 구경하고
4개월동안 카페와 커피에 정신을 쏟았던 것 같아요.
[조명과 바닥설치 완료 모습]
개인카페창업을 준비하면서
정말 가장 크게 느낀것은요!
"바닥,천장,벽 은 무조건 깨끗한 공간이어야 한다."
였습니다.
저희 서점은 건물자체가 오래되서
손을 대기에 너무 대공사로 이어져서
손 댈 수 없는 부분이 많았습니다.
그곳이 바로 바닥과 천장 이었어요.
그래서 꽃과 자연주의로 컨셉을 가려고 했기때문에
바닥은 인조잔디로 하기로 결심했어요!
*인조잔디 비용: 20평 기준 약 40만원대
[처음 커피머신을 설치 한 날]
카페의 가장 중요한 커피머신!!
커피머신도 정말 우리나라에 있는 커피머신 종류들은
다 알아본 것같아요.
예산내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제품으로 선별했습니다.
*커피머신 : 까리말리 센토 머신+그라인더 = 대략 500만원
*제빙기+믹서기+쇼케이스= 대략 200만원
[오픈한 카페외관]
[카페 외관]
[카페외관의 블랙보드]
추운 4개월을 보낸 후 드디어 오픈했습니다.
카페도 성수기/비성수기가 있다고 해요.
처음엔 이해하지 못했는데
정말 그러더라구요.
여름= 성수기
겨울 =비성수기
물론 모든 카페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
대체적으로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갈증이 많이나고
어디로든 시원한 곳으로 가고 싶어하니까
카페를 많이들 찾아주시더라고요.
[블랙보드 셀프메뉴판 준비모습]
분명 카페를 하면서
가격변동 또는 메뉴변동이 있을것 같아서
메뉴판은 제작하지 않고
셀프로 했습니다.
길이에 맞추어 블랙보드를 구매했어요.
물칠판이어서 분필의 가루가 전혀 날리지 않고
글씨도 귀엽게 잘 써져서 저는 정말 강추 합니다.
[카페 블랙보드 셀프메뉴판]
[블랙보드 입간판]
이것 또한 제가 예뻐하는 아이 중 하나 인데요.
카페 외관에 세워두면
손님들도 자주 바라봐 주시고 예뻐서 좋아요.
무엇보다 그때 그때 메뉴가 나오거나
계절메뉴가 있을 때 바꿔 그릴 수 있어서 좋아요.
*블랙보드 메뉴판 : 개당 4만원돈X3개 =12만원돈
*블랙보드 입간판 : 5만원 돈
[카페 쿠폰]
쿠폰의 디자인과 방식 또한 여러번 고민하고
알아보고 생각한 결과물 입니다.
정말 카페 창업의 길은 매일매일 일을 해도
또 할 일이 생기고, 또 골라야 할 일이 생기더라고요.
[카페 내부]
테이블 하나하나 의자 하나하나 인터넷으로 있는 모든 상품은
거의다 본 것같아요.
예산에 맞추어서 최대한 예쁘고 튼튼한 상품으로 골랐습니다.
거의 반조립 제품들이어서
목장갑끼고 매일 조립했어요.
*테이블 개당 4만원~10만원
*의자 개당 1만원~10만원
*테이블+의자 = 대략 200만원
[카페내 이용가능한 전자피아노]
많은 개인카페들을 탐방하면서
예쁜 아이템을 따라해본 인테리어도 있고
꼭 하고 싶어서 실행한 인테리어 부분도 있습니다.
그 중 하나가 바로 피아노 놓기!
넓은 공간은 아니었지만 피아노를 보면
기분이 좋아지고 괜히 분위기 있어지는 것 같았어요
그래서 그 꿈을 이루었습니다.
[카페내 독서&구매 가능한 도서]
기존의 서점에 있던 책들도 따로 구비해 놓아서 한켠에 자리를 마련했습니다.
이로서 제가 20대에 카페창업의 꿈을 최소비용으로 이룬 글 이었습니다.
세세하게 공개할 수는 없지만
*인테리어 비용 약 800만원
*커피머신들 비용 약 800 만원
*재료 (초도물품&머그컵) 비용 약 100만원
*그 외 공사 (수도,온수기,전기,세면대 등등) 약 300만원
총 2000만원 돈이 들었습니다.
하지만!
이것은 오롯이 저만의 상황의 맞추어 카페창업을 한 비용이기 때문에
개개인의 차이가 굉장히 있을 수 있으니
참고 바랍니다.
[카페 전체 내부]
20대 끝자락에서 마냥 꿈만 꾸던 카페 창업의 꿈을
이루었어요.
아직 갈길이 멀고 멀지만,카페창업을 꿈꾸시는 그 누군가에게
유익한 글이었기를 소망하며
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
매일 행복하세요!!